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와 환율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신용보증기금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총 2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왼쪽)은 "상호관세 위기 극복 금융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적시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혁신성장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기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조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28조17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순이익은 2조3천926억원으로 14.8% 줄었다.영업이익률은 10.7%를 기록하며 10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글로벌 판매량(도매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증가한 77만2648대로 집계됐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신한은행은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치킨값을 할인하는 내용의 ‘서울배달플러스 가격제’를 도입한다는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서울배달플러스 가격제는 서울시, 치킨 프랜차이즈가 각각 할인비용을 분담해 공공배달앱인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를 통해 주문한 치킨 판매가격을 최대 30% 낮추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랜차이즈 B2B 가맹 지원 △가맹점 확대를 위한 마케팅 △할인 쿠폰 발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외에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16억원을 보증재원으로 출연하고, 오는 6월부터 서울시와 함께 ‘서울배달 플러스’ 입점 자영업자에게 2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관 기관들과 원활히 소통하면서 공공배달앱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땡겨요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