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다은 "'마녀'에 '루카'까지…新 액션 여전사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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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루카:더 비기닝' 유나 역 배우 정다은
빨간머리 휘날린 액션 여전사
김성오와 '사약맛' 로맨스까지 활약
빨간머리 휘날린 액션 여전사
김성오와 '사약맛' 로맨스까지 활약

tvN '루카:더 비기닝'(이하 '루카')을 조금이라도 봤다면 궁금증을 자아낼 만큼 강렬한 활약을 펼친 정다은이었다. 정다은이 '루카'에서 연기한 유나는 총기 오발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었다가, 김철수(박혁권)의 꼬임에 넘어가 '진짜' 다리를 받기 위해 지오(김래원)를 쫓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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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마주한 정다은은 유나의 카리스마 눈빛보다 귀여운 눈웃음이 돋보이는 배우였다. "실물이 더 예쁘다"며 "너무 잘봤다"는 칭찬을 하자 몸 둘 바를 몰라하면서도 "이왕 액션을 시작했으니, 앞으로 제 장기로 삼고 싶다"면서 다부진 포부도 뽐냈다.

액션 장면에서 땀을 연출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은 '물'을 뿌릴 때에도 정다은은 '오일'을 맞아야 했다. 물이 번져 염색한 머리에서 빨간 물이 나오는 걸 막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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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지오를 쫓는 악당이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인간미를 보여주고, 동시에 김성오와 안타까운 로맨스까지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정다은 스스로는 "액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게 '루카'의 가장 큰 성과 같다"고 꼽았다.

'루카'를 시작하면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3배 이상 늘었다. 그럼에도 정다은은 "함께 연기한 선배님들 덕분"이라며 특히 김성오에게 "감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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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에서 지오에게 결국 죽임을 당하지만 "시즌2에서 부활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기회는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환한 미소를 보였다. "언제든 살 준비가 돼 있으니 찾아만 달라"면서 "살려만 주시면 달려가겠다"고 진심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 손에 끌려 댄스학원에 갔지만, 워낙 관심받는 걸 좋아하고, 끼부리는 걸 좋아해서 학원에도 열심히 다녔어요. 연습을 예전처럼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경험도 있고, 그냥 놓아버리기엔 너무 아깝더라고요. 제가 한 경험들을 연기로도 이용하고 싶어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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