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직장 내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창의적 능력이다. 자신의 무한한 에너지를 끌어올릴 때에 창의성이 발현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무한한 에너지가 있고, 그 에너지가 표출될 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된다. 한마디로 아이디어를 내는 일은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알기만 하면 결국 해답은 문제 속에 있다. 과학자들도 어떤 문제든지 그 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면 해답을 찾기 쉽다고 한다. 이와 같이 태도를 바꾸는 순간 이미 해답을 반 이상은 푼 것이다. 결국 자신 안에 아이디어가 있다고 믿는 순간 해답을 구하기 쉽다.
한번에 풀기 어려운 거대한 문제를 자신의 능력으로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 아이디어나 아이템이 생기는 토대는 상상력이다. 상상력은 자유롭게 퍼져 나가는 매력이 있다. 창의적 사고의 강력한 힘은 바로 상상력에 있는 것이다. 우선 생각나는 데로 아이디어를 내놓은 방법인 브레인스토밍, 말하는 내용을 글로 써놓고 다듬는 브레인라이팅 등 창의적 사고기법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을 끄집어내는 도구를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1939년 알렉스 오스번이 개발한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은 누구라도 어디서든지 간단히 응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급속도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 브레인스토밍이란 일정한 테마에 관해 구성원들이 테이블 둘레에 앉아 문제의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아내려는 발상 과정을 말한다. 실제로는 여럿이 모여 브레인스토밍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가 더 많다. 혼자라도 아이디어 발산을 위해서 브레인스토밍을 할 필요는 있다. 특히 소극적이어서 이야기하는 것이 서투른 사람이거나 체면을 걱정하는 사람은 별로 브레인스토밍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에는 브레인라이팅을 하는 것이 좋다.
아이디어 발상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생각나는 것을 쓰면서 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이 바로 브레인라이팅(brainwriting)이다. 브레인라이팅은 브레인스토밍의 변형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쓰는 방식이다. 독일인 홀리겔이 개발한 635법(6명이 둘러앉아 3개 아이디어를 5분 내에 기입하고 옆으로 돌리는 방법)을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바텔연구소에서 개량한 기법이다. 브레인스토밍과 마찬가지로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참가자들이 자유분방하게 참여하게 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자기 생각을 말이 아니라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남 앞에서 발언하기를 꺼려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다. 소극적인 사람, 체면을 걱정하는 사람, 이야기하는 것이 서투른 사람 등이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2명 이상의 사람이 모여 말을 하지 않고, 종이에 자신의 생각을 쓰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 교환하여 검토 후 다시 쓴다. 예를 들면 6명의 참가자가 각각 아이디어를 3개씩 6분간 생각해 내는 것이다. 가로는 3칸이고 세로는 구성원 수보다 1~2줄 많도록 해서 잘못 적을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좋다.
브레인라이팅 기록지
회의에 참가한 사람의 수가 상당히 많은 경우나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에 쉽게 따라서 쓰는 구조를 제공하여 많은 아이디어들을 빠르게 생성하고 싶을 때도 유용하다. 어느 정도 익명성이 보장되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추어진 의견이 제시 되어 활발한 토론이 제기될 수 있고, 결과물을 글로 남길 수 있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침묵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고를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마디로 브레인라이팅은 우리에게 창의적 사고를 하는데 효과적인 도구이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일은 이제 여럿이 모여 앉아 종이를 펴고 써보는 것이다.
브레인라이팅의 절차 1. 집단 구성을 1조당 4~6명으로 한다. 2. 개개인에게 브레인라이팅 기록지를 배부하고 여분을 준비해둔다. 3. 기록지의 가장 윗줄에 문제 진술을 적는다. 4. 첫째 줄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각각 3개 정도 기록한다. 5. 자신의 아이디어를 적은 기록지를 옆사람으로 넘기고 다른 사람의 기록지를 들고 온다. 6. 가지고 온 기록지의 두 번째 줄에 기존 것을 참고하여 자신의 아이디어 3개 정도를 기록한다. 7. 다시 기록지를 옆사람에게 돌리고 다른 사람의 기록지를 들고 온다.
브레인라이팅에서 유의할 점 1. 브레인스토밍보다 구성원들의 자발성이 떨어질 수 있다. 2. 글을 쓰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대다수라면 효율적이지 못하다. 3. 의견들이 엇비슷해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다른 의견을 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이 칼럼은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 <윤영돈의 직장인 눈치 코치> 칼럼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새로운 칼럼을 무료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저출생·고령화 등으로 취업자 수가 2029년부터 감소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산업 현장의 일손은 2033년까지 총 82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한국고용정보원은 2023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노동 시장의 공급(경제활동인구)과 수요(취업자)를 전망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033년까지 10년 동안 24만8000명 증가한다. 이전 10년간(2013~2023년) 증가폭(309만5000명)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15세 이상 취업자 증가폭도 311만7000명(2013~2023년)에서 31만2000명(2023~2033년)으로 둔화한다. 취업자 수는 2028년 2881만3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9년부터 감소세로 전환한다. 2029년부터 2033년까지 5년간 취업자가 총 8만5000명 줄어든다.산업별로는 고령화와 돌봄 수요 확대로 사회복지업 취업자가 10년간 76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산업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포함한 출판업 취업자도 6만9000명 증가한다.취업자가 가장 많이 줄어드는 업종은 소매업으로, 10년간 26만4000명 감소한다. 온라인 상거래가 증가하면서 대면 영업이 감소한 영향 등으로 추정됐다. 제조업도 같은 기간 15만1000명 줄어든다.직업별로는 돌봄, 보건 및 개인 서비스직, 보건·사회복지직, 공학 전문가, 정보통신전문가 등의 취업자가 늘어나지만, 매장판매직, 장치, 기계조작직, 교육전문가 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고용정보원은 산업연구원의 장기 경제성장 전망치(1.9%)를 달성하기 위해선 2033년까지 노동 시장에 취업자 82만1000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노동력 감소에 대응해 청년, 여
다량의 마약 소지, 상습 투약 등의 혐의로 징역을 산 프로듀서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48·본명 김민수)가 최근 출소했다. 17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이달 초 징역 2년 형기를 마치고 사회로 나왔다. 돈스파이크는 출소 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레스토랑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2022년 재판에 넘겨졌다. 또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7차례 건네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이는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달한다.1심에서 검찰은 돈스파이크에 징역 5년, 증제 몰수, 재활치료 프로그램 이수 200시간 명령,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구형했다. 다만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약물치료 강의 80시간 수강, 추징금 3985만 7500만원을 선고했다.이에 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동종 마약 범죄 전력 3회가 있는 재범이고, 취급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횟수도 많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2010년 대마초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 형을 선고받았으며, 같은 해 10월에도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돈스파이크는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재범하지 않겠다"고 반성했으나 2023년 9월 대법원 2부는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1996년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해 MBC '나는 가수다' 프로듀서로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 먹방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바
지난해 2월 이후 수련과 의대 교육을 거부하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을 두고 의사사회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환자 고통’을 볼모로 대안 없는 반대만 1년 넘게 이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하은진 오주환 한세원 강희경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는 17일 성명을 통해 “(의대생·전공의들이)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로드맵도, 설득력 있는 대안도 없이 1년을 보냈다”며 “이제는 책무를 다하며 개혁을 이끌지, 훼방꾼으로 낙인찍혀 도태될지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하 교수 등은 그동안 서울대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태의 합리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활동해왔다. 이들이 의대생과 전공의를 향한 성명을 발표한 것은 침묵하면 결국 ‘환자 고통을 외면하는 의사가 될 것’이란 문제의식에서다.국내 주요 대학이 정한 의대생 복귀 시한이 오는 21일부터 차례로 돌아오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 건국대 등 일부 대학에선 복귀 학생을 공개 비난하는 ‘조리돌림’까지 나타나고 있다.하 교수 등은 사태 초기 잘못된 의료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목소리를 낸 제자와 후배들이 ‘대단해 보였다’고 회상하면서도 “사태가 지속되면서 실망하고, 절망하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사직 전공의인 박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의 SNS 글 등을 보면 환자에 대한 책임과 동료 존중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하 교수 등은 “의사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나와 내 가족이 아플 때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봐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