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떨어진 듯 펑펑펑"…가스폭발 추정 화재로 10명 사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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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사망·1명 위독·8명 경상…목격자 "가스 냄새 심하게 나"
22일 강원 횡성군 한 빌라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횡성읍 읍하리 한 4층짜리 빌라 1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불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빌라를 집어삼키고 있었다.
진화에 나선 대원들은 주민 10명을 차례로 구조한 뒤 11시 5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곧이어 폭발이 시작된 1층 내부에서 숨진 A(74·여)씨를 발견했다.
구조한 10명 중 9명은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 중 8명은 양호하지만, 폭발 장소 위층에 살던 B(66·여)씨는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인근 숙박업소에 있던 한 목격자는 "포탄이 떨어진 것처럼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펑' 하는 소리가 두세 차례 들렸다"며 "건물에 뭐가 날라와 충돌한 줄 알고 밖으로 나갔는데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커먼 연기가 온 동네를 뒤덮었고,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났다"며 "투숙객들이 '가스 냄새가 난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8대와 소방대원 80명 등 118명을 투입해 11시 17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네 차례에 걸쳐 내부를 수색했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은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으로 미루어보아 1층 내부에서 가스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내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정밀 감식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횡성읍 읍하리 한 4층짜리 빌라 1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불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빌라를 집어삼키고 있었다.
진화에 나선 대원들은 주민 10명을 차례로 구조한 뒤 11시 5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곧이어 폭발이 시작된 1층 내부에서 숨진 A(74·여)씨를 발견했다.
구조한 10명 중 9명은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 중 8명은 양호하지만, 폭발 장소 위층에 살던 B(66·여)씨는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시커먼 연기가 온 동네를 뒤덮었고,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났다"며 "투숙객들이 '가스 냄새가 난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8대와 소방대원 80명 등 118명을 투입해 11시 17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네 차례에 걸쳐 내부를 수색했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은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으로 미루어보아 1층 내부에서 가스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내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정밀 감식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