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아직도 백년대계(百年大計)이다.



세계 각국은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이제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글로벌 경쟁 시대의 도래는 결과를 보다 중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학은 세계적인 수준에서 벗어나 있고 학생들은 이러한 대학을 향한 일방적인 구애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정권의 넘치는 의욕은 영어교육에 발목이 잡혀 출발부터 삐끗하고 말았고 성급하게 진행된 대학 자율화는 적지 않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무엇보다 가르치는 주체인 교수의 질적 수준에 달려있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해법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에 따라 많은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서남표 총장을 필두로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KAIST의 최근 행보는 여타 대학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 사례임에 틀림없다.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고 아예 입사희망자들을 직접 교육시켜 이 가운데 일부를 채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현상은 대학 관계자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



기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의 경쟁력도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기업교육을 경영성과로 연결시키고 있는 기업들은 하나같이 전문 강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삼성전자, 포스코 등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기업들은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



경영현장에서 성공적으로 단련된 직원들을 별도의 훈련과정을 통해 강사화하고 이를 다시 자체 교육에 투입하는 선순환구조를 체계화함으로써 교육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이든 기업이든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한다면 교수 또는 강사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착각이다.

[한경-월드 컨설팅스쿨 원장 문종성, jsnetwo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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