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신 접종센터로 변신하는 스타드 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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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중환자실 병상이 모자랄 지경에 이른 수도권에서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파리 북쪽에 있는 센생드니 주는 다음 달 1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확정된 일정은 아니지만 최소 4개월 동안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대중에게 개방하고, 일요일에도 가능하면 문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잔디 구장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스테판 트루셀 센생드니 주의회 의장은 "스타드 드 프랑스 안에는 규모가 큰 실내공간이 많다"며 "당분간은 이곳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하루에 적어도 2천 명씩, 일주일에 최소 1만 명 이상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프랑스에서는 이날까지 613만 명 이상이 1회차 접종을 마쳤다.
프랑스가 지금까지 사용해온 백신은 일정 간격을 두고 두 번 맞아야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8만1천607명으로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9만1천679명으로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많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