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14명 코로나19 확진…내달부터 75세 이상 백신 접종
인천시는 20일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9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서구 각 4명, 남동구 3명, 미추홀구 2명, 계양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4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84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의료인 등 3만7천76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인천에 거주지를 둔 75세 이상 어르신 16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 어르신은 이달 25일까지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나 통·이장을 통해 관련 동의서를 미리 제출해야 한다.

권역별 예방접종센터는 연수구 선학체육관,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설치됐으며 동구와 강화군에도 다음 달 중순께 추가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83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