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손님 대접 안해…윗사람처럼 말할 자격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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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두 발언 시간 초과하고 중국 정책 무리하게 공격"
중국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개막한 미중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미국 측의 태도를 문제 삼아 외교적 결례를 저질렀다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19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미중 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중국 측 대표단 관리는 회담 첫날 상황을 브리핑하면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이 관리는 "중국은 성의를 다해 미국 측과 전략 대화에 임하면서 사전 합의한 절차와 일정에 따라 대화를 나눌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국 측은 회담 모두 발언 시간을 크게 초과했고, 중국의 대내외 정책을 무리하게 공격하고 지적했으며 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손님을 대하는 도리가 아니며 외교 의례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엄중히 응대했다"고 말했다.
엄중한 응대는 양제츠(楊潔篪)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회담 모두발언에서 미국을 강하게 비판한 것을 의미한다.
양 정치국원은 "세계 대부분 국가는 미국의 가치를 국제적 가치로 인정하지 않고, 미국이 말하는 국제여론도 인정하지 않는다"며 "소수 국가가 만든 규칙을 국제 규칙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할 일은 자국의 일을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은 마치 윗사람처럼 중국에 말 할 자격이 없고, 이런 방식은 중국에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중 대화가 진정성 있고 솔직하기를 바라고,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도 대화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정상의 공감대를 토대로 미중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모두발언을 마무리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을 미국의 고질병이라고 비판했다.
왕 부장은 "수년간 미국의 탄압으로 중국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됐고, 미중관계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러한 국면은 양국 국민은 물론 세계 안정에 해를 끼쳤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의 이유 없는 비난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미국에 내정간섭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며 "미국은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고질병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9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미중 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중국 측 대표단 관리는 회담 첫날 상황을 브리핑하면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이 관리는 "중국은 성의를 다해 미국 측과 전략 대화에 임하면서 사전 합의한 절차와 일정에 따라 대화를 나눌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국 측은 회담 모두 발언 시간을 크게 초과했고, 중국의 대내외 정책을 무리하게 공격하고 지적했으며 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손님을 대하는 도리가 아니며 외교 의례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엄중히 응대했다"고 말했다.
엄중한 응대는 양제츠(楊潔篪)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회담 모두발언에서 미국을 강하게 비판한 것을 의미한다.
양 정치국원은 "세계 대부분 국가는 미국의 가치를 국제적 가치로 인정하지 않고, 미국이 말하는 국제여론도 인정하지 않는다"며 "소수 국가가 만든 규칙을 국제 규칙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할 일은 자국의 일을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은 마치 윗사람처럼 중국에 말 할 자격이 없고, 이런 방식은 중국에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을 미국의 고질병이라고 비판했다.
왕 부장은 "수년간 미국의 탄압으로 중국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됐고, 미중관계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러한 국면은 양국 국민은 물론 세계 안정에 해를 끼쳤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의 이유 없는 비난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미국에 내정간섭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며 "미국은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고질병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