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고장' 전주에 대사습청 개관…대사습놀이 관리·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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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명인·명창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의 국가무형문화재 등록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내 전주소리문화관을 '대사습청'으로 변경해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사습청은 전주대사습놀이의 뿌리 깊은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대사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전주대사습놀이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하는 등 보존·관리에 집중하면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운영도 지원한다.
아울러 전주대사습놀이의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한 연구 및 조사 활동과 문화 콘텐츠를 발굴한다.
운영은 지난달 민간위탁 수탁자로 선정된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맡는다.
대사습놀이는 조선 시대 판소리, 백일장, 무예 대회 등을 포함한 종합 대사습으로 출발했다가 임진왜란 등으로 중단됐다.
이후 1975년 전주에서 판소리, 농악, 무용, 시조, 궁도 등 5개 부문으로 부활한 뒤 매년 단오를 전후해 열리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대사습청이 문을 열면 전주만의 특색 있는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주대사습놀이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 문화축제로 나아가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