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은 19일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한국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대북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보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알다시피 대북정책 검토의 맨 처음부터 우리는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면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이틀 동안 강조했듯 중요한 대북정책 포괄적 검토 과정에서 한국의 의견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장관의 생산적 논의를 오늘 더 구체화하기를 원하며 정책검토를 완료하기에 앞서 몇 주 동안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노규덕 본부장은 "대북정책을 검토하면서 우리와 긴밀하게 조율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여준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은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의 최우선 과제이며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져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장관들이 지난 이틀간 했던 것처럼 실무적인 차원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생산적이고 의미 있으며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해 추후 북한에 대해 공통의 전략을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반도본부장의 북핵 협의 상대는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대북정책특별대표였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아직 이 자리를 채우지 않아 김 차관보 대행과 만났다.
김 차관보 대행은 동아태 부차관보와 대북정책특별대표, 6자회담 수석대표를 거친 데 이어 주한 미국대사를 지내 북한 문제에 해박하다.
그는 지난 17일 블링컨 장관을 수행해 한국에 도착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위해 미국 알래스카로 떠났지만 김 차관보 대행은 한국에 체류 중이다.
한편 김 차관보 대행은 또 "개인적으로 서울에 돌아와 기쁘다"면서 "내 고향이자 제일 좋아하는 도시"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 차관보 대행은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갔다.
서울대 공대가 창업반을 신설한다. ‘5학기 이상 재학 학부생’ 중 소수 정예 20명을 선발해 1년간 ‘실전 창업’에 전념하도록 하는 제도다. K팝 아이돌 양성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합숙 생활을 하는 등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다. 서울대 정규 교육 과정에 창업반이 생긴 건 1975년 개교 이후 처음이다. 의대 쏠림 현상을 막고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으로 인재가 유입되도록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동문 창업 멘토단 총출동8일 서울대에 따르면 올해 봄학기부터 ‘창업가형 공학기술 혁신인재 지원사업’이 공대에 신설된다. 학점, 숙소, 멘토링을 하나로 묶은 합숙형 창업 프로그램이다. 3학년 이상 학부생을 대상으로 이달 19일까지 지원을 받고 다음달 초 20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이 1년간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매월 창업활동비 80만원과 등록금을 포함해 1인당 최대 1600만원을 지원한다.공대는 낙성대·대학동 일대에 사무·주차 공간을 갖춘 전용 시설도 마련했다. 김영오 서울대 공대 학장은 “공대 최상위 인재들이 장기적인 불확실성을 이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등이 쿠팡에 심야배송 중단에 이어 2026년 설 연휴 전면 휴업도 요구하고 나섰다. 쿠팡이 거부할 경우 파업 등을 통해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는 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은 2026년 설 연휴 3일간 전면 휴업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쿠팡이 이를 거부할 경우 2월 1일 서울 상경 투쟁과 파업을 예고했다.단체들은 특히 심야·야간 배송 노동자들의 건강 악화를 문제 삼았다. “밤낮 없는 배송 구조가 누적 과로와 산업재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택배노조 등이 주장하는 심야배송 중단과 동일 선상의 요구다. 김광석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은 “쿠팡은 언제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다고 홍보하지만, 현실은 하루만 쉬어도 배송구역을 회수당하는 ‘클렌징’ 공포와 수십만원의 용차비 부담이 따른다”며 “형식적 휴무가 아닌 회사의 공식 휴업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다른 택배사들은 명절 연휴 휴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쿠팡만 365일 24시간을 고집하는 건 노동자의 과로를 전제로 한 시스템”이라고 직격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제3차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고 있다"며 "우리는 회의에서 '설 연휴 3일 휴업'을 공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창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중독일지도 모르는 쿠팡 365일 로켓배송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서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며 "시스템 자체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마포구를 둘러싼 소각장(자원회수시설) 갈등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장기간 표류하던 마포유수지 부지 반환이 성과로 이어진 데다, 지역 최대 갈등 사안인 소각장 문제를 두고 서울시장이 적극적으로 해법을 시사하면서 마포구의 향후 행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8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는 전날 마포아트센터에서 구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로운 마포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지역 유관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날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오 시장의 발언이었다. 오 시장은 축사를 통해 “마포자원회수시설 문제로 마포구 경계만 들어와도 늘 긴장되고, 구민들께 송구한 마음뿐”이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적지 선정 절차를 거쳤다고는 하나 마포구민이 느끼는 상실감과 부담을 잘 알고 있다”며 “이 문제로 인해 마포구민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마포구와 머리를 맞대 지혜로운 해법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소각장 갈등을 둘러싸고 서울시가 보다 유연한 소통과 실질적인 보완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며 구민 중심 행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가 점유하던 마포유수지 부지가 마포구로 최종 반환된 사실을 언급하며, 결단을 내린 오 시장에게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해당 부지를 마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박 구청장은 “구청장의 한 시간은 36만 구민의 한 시간을 모은 것과 같다”는 평소 소신을 언급하며 “지난 임기 동안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