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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아내의 임야 매입 송구…사정 딱한 제자 도운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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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분 쪼개기' 의혹 해명…"아내 원망할 수 없고, 땅은 매각할 것"
    송철호 "아내의 임야 매입 송구…사정 딱한 제자 도운 것뿐"
    송철호 울산시장이 변호사로 활동하던 2009년 당시 배우자가 경기도 용인의 임야를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18일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하면서 "아내가 생계가 막막한 제자를 돕고자 땅을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 시장은 이날 낸 '임야 매입 논란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문'에서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 있게 된 점에 진심으로 송구하다"라면서 "10년도 더 넘은 일이지만, 저와 제 주변을 더 사려 깊게 살펴야 했음을 가슴 깊이 돌아보게 됐다"고 사과했다.

    그는 아내 홍모(68)씨가 2009년 용인의 소규모 임야(393㎡)를 매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매입 이유에 대해서는 "간호학과 교수였던 아내는 의료사고로 실직해 사정이 딱하게 된 제자를 돕고자 돈을 주는 셈 치고 그런 땅을 샀다"라면서 "3년 전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런 사실을 알고 땅을 처분하려 했지만, 험한 산지인데다 맹지여서 쉽게 팔릴 땅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건으로 국민적 공분과 상실감이 크신 줄 아는데, 저와 관련된 기사로 많이 놀라셨을 것으로 안다"라면서 "다만 이것만은 밝히고 싶다"고 해명을 이어갔다.

    그는 "자연인 시절 어떠한 정보도 없이 아내가 생계가 막막한 제자의 딱한 사정에 못 이겨 한 일이며, 제자를 돕고자 했던 아내를 원망할 수도 없다"라면서 "10년도 더 전에 산 땅은 가격이 뛰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 공시지가는 당시 배수 거래가격의 15%에 지나지 않으며, 지금까지 어떤 개발이 있다는 소리도 없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해당 땅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매각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비록 공직자가 되기 전 자연인 시절 일이라 할지라도, 엄중하고 겸손하게 성찰하며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씨는 2009년 7월 부동산 중개업체를 통해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임야 일부를 5천929만원에 사들였는데, 전체 토지 지분을 91명이 나눠 갖는 방식으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송 시장은 지난해 공직자 재산공개 때 공시지가를 근거로 해당 토지 가액을 927만원으로 신고했다.

    토지 지분 쪼개기는 기획부동산 등 특정 법인이 개발이 어려운 임야를 싼값에 매입한 뒤 수십 명 이상 공유 지분으로 나눠 비싸게 되파는 투기 수법의 하나여서, '송 시장 측이 부동산 투기를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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