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유시민대학, 명예시민석사 58명 첫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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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시민학위 수여식은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열렸으며, 명예시민학사 294명도 함께 배출됐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강좌 100시간 이상을 수강한 사람에게 명예시민학사를, 학사 취득 후 공통과정 80시간과 전공과정 100시간, 전공세미나 20시간 등을 이수하고 개인별 연구과제를 제출한 학습자에게 명예시민석사를 각각 수여한다.
물론 공인 학위는 아니다.
첫 명예시민석사 58명의 평균 누적 학습 시간은 416시간에 달한다.
최고령자는 올해 82세가 된 서상옥 씨다.
그는 컴퓨터 대신 육필로 무려 200여 쪽에 달하는 '언더우드의 선교활동 연구'를 제출해 특별상을 받았다.
원고 집필 과정에서 팔에 통증이 생겨 치료를 받을 만큼 고통스러웠지만, 끝까지 열정을 다해 연구를 마쳤다고 한다.
최영아(57) 씨는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행복론을 주제로 완성도 높은 연구 결과물을 내 우수상을 받았다.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명예시민학위 취득자의 지속적 학습활동을 위해 시민연구회 연계 등을 지원하고, 앞으로 시민명예박사과정까지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2013년 개교해 2018년 명예시민학위제를 도입했으며, 올해까지 총 967명의 명예시민학사를 배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