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기상청장, 기후위기 따른 재난대응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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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석 기상청장과 루이스 유첼리니 미국 기상청장은 전날 열린 화상회의에서 미국 기상청이 위험기상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영향기반 의사결정 지원서비스'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감시, 기후위기 대응, 장기예보서비스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미국이 2050 탄소중립을 공언하고 탄소국경세 도입을 검토하는 시점에서 기후탄력사회를 위해서는 기상·기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 청장은 한국의 2050년 미래기후변화 전망과 저탄소·고탄소 시나리오별 2100년 극한기후 정보를 설명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감시활동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2년 서해상 대기질 공동관측' 방안에 대한 협력도 당부했다.
박 청장은 "한·미 기상청의 지속적인 협력은 기상재난 대응과 기후위기 대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기상기구(WMO) 회원국과 협력해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기후탄력사회를 위한 기상기후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