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철수,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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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를 겨냥해 "안 대표를 조종하는 여자 상황제"라고 한 것에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모님과 착각한게 아닌가"라며 정면으로 반박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쪽에서 사모님과 관련해 공세를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라는 질문에 "그 사람은 내가 봤을 때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 같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어느 한쪽에서 일방 주장하는 것 만으로는 협상이라는 걸 할 필요가 없다"면서 "한쪽이 일방 주장 굽히지 않고 계속 갈 거면 협상이라는 게 이뤄질 수가 없다"고 했다. 무선 100%를 주장하는 안 후보측을 겨낭한 셈이다.
그는 이어 "통상 기관들에서 하는 기존 여론조사 방식 원형으로 하면 된다"면서 "일방의 이익을 위해 '여론이 단일화를 압박하니까 이렇게 하자'는 식으로, 주장하면 되겠나"라고 했다.

19일이 넘어가면 안 후보와 오 후보는 각자 후보 등록후 28일까지 '연장전' 협상을 이어가게 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