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최근 시내권 목욕탕·사우나를 이용한 시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한다.

이상천 시장은 18일 온라인브리핑에서 "사우나 매개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그동안 1천500명가량 검사했다"며 "오늘은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더는 이제 큰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나 언제 어디에서 또 확진자가 발생할지 알 수 없기에 시내권 모든 사우나 이용자를 전수검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제천시 "이달 7일 이후 사우나 이용시민 전수검사"
검사 대상은 지난 7일 이후 시내권 목욕탕·사우나를 이용한 시민으로, 천수사우나 등 연쇄 감염 사태와 관련해 이미 검사를 받은 시민을 제외하고 2천명 정도로 추정된다.

해당 시민은 오는 21일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시는 이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검사 안내를 할 예정이다.

제천은 서울 노원구 확진자를 지역의 한 공사 현장에서 접촉한 60대가 지난달 27일 천수사우나를 이용한 사실이 밝혀진 이후 이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53명 발생했다.

시는 지난 16일 자로 목욕장업에 대해 10일간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