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에 안전분야 부패 척결을 위한 전담 기구가 출범한다.

"형식적 관리·감독이 곧 부패"…강원 안전 반부패협의회 출범
강원도는 도내 29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안전 감찰 조직을 주축으로 하는 '강원도 안전분야 반부패협의회'를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출범식은 18일 오후 2시 도 재해대책본부상황실에서 열린다.

반부패협의회는 형식적인 안전관리·감독과 안전 무시 관행을 부패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근절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협의회 위원장은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가, 부위원장은 변정권 도 재난안전실장이 맡는다.

18개 시·군 부단체장,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지역본부 등 도내 9개 안전분야 공사·공단 지역본부장은 위원으로 참여한다.

협의회는 참여 기관 간 힘을 합쳐 안전 부패 실태조사와 정보제공, 이행 성과 등을 공유한다.

합동 기동 감찰 등 안전감시 역량을 하나로 모아 생활 속 안전 위해 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한다.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안전분야 반부패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한층 강화된 안전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의회를 주축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에 만연한 안전 부패를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