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걱정은 이제 코로나19보다 인플레"…BoA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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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 5일부터 최근까지 자산운용 매니저 등 220명의 투자자를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7%가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위협 요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35%의 응답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충격을 꼽았다.
코로나19를 꼽은 응답자 비율은 15%에도 못 미쳤다.
코로나19는 거의 매달 실시되는 이 설문조사에서 약 1년간 매번 응답률 1위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3위로 떨어졌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까지 오르면 증시가 10% 이상 하락하는 조정장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가 'V자형'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48%에 달했다.
BoA는 투자 심리가 분명히 낙관적이라면서 다만 큰손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년 전 코로나19 충격이 증시에 본격화한 작년 3월 16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2.9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1.98%), 나스닥지수(-12.32%) 등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폭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