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인근 유류피해극복기념관 로비에 설치된 명예의 전당에는 최종 집계된 123만명에 한참 못 미치는 35만여명의 자원봉사자 이름이 등록돼 있다.
군은 각급 기관·단체의 협조를 얻어 누락된 자원봉사자 명단을 명예의 전당 리스트에 계속 추가하는 한편 연락처, 봉사기간, 봉사지역, 봉사사진 등 각종 자료를 첨부해 나갈 방침이다.
사고 당시의 방제 활동과 자원봉사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 기념관 운영에 활용하고, 충남도가 추진 중인 태안 유류 피해 극복과정의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 지원 자료로 사용하기로 했다.
명예의 전당 명단에 추가 등록하려면 사고 당시 자원봉사활동을 인증할 수 있는 사진과 봉사신청서, 자원봉사센터 인증자료 등을 첨부해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방문하거나 전화(041-670-2930) 또는 이메일(saght82@korea.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태안 앞바다 유류유출 사고는 2007년 12월 7일 태안군 만리포 해상에서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와 삼성중공업 해상 크레인이 충돌해 원유 1만900t이 유출된 사고다.
충남과 전남·북 등 서해안 11개 시·군에 큰 피해를 준 국내 최대 유류오염 사고로 기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