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렸다, 슈퍼주니어 '르네상스'…정규 10집도 퍼펙트하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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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16일 정규 10집 발매
'더 르네상스'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
"정규 10집? 퍼펙트·회춘·짱"
"쉬지 않고 도전…슈퍼주니어라는 다섯 글자로 남고파"
'더 르네상스'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
"정규 10집? 퍼펙트·회춘·짱"
"쉬지 않고 도전…슈퍼주니어라는 다섯 글자로 남고파"
그룹 슈퍼주니어가 정규 10집으로 돌아왔다. 데뷔 17년차 장수돌답게 이번에도 슈주다운 에너지로 모두를 들썩거리게 할 음악을 들고 왔다.
슈퍼주니어는 16일 오전 새 앨범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더 르네상스'는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House Party)'를 비롯해 '슈퍼(SUPER)', '번 더 플로어(Burn The Floor)', '패러독스(Paradox)', '우리에게', '사랑이 멎지 않게', '하얀 거짓말' 등 총 10 트랙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은 당초 지난해 12월 발매 예정이었으나 세 차례의 연기 끝에 선을 보이게 됐다. 이에 대해 이특은 "좋은 퀄리티로 인사드리고 싶어서 욕심을 냈다"며 "앨범으로 발매가 늦어진 이유를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완성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은혁 역시 정규앨범이라는 점에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요즘에는 대부분 미니 앨범이나 싱글 형태로 발표하지만 우리는 공들여서 10곡 이상으로 꽉꽉 채운 앨범을 낸다"면서 "특히 타이틀곡이 심혈을 기울여 심사숙고 끝에 만든 노래이니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17년차, 슈퍼주니어에게는 '장수돌'이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오랜 시간동안 지속적인 음악 활동을 해온 덕에 정규 10집까지 내놓을 수 있게 된 이들은 각자 이번 앨범이 지닌 의미를 밝혔다.
먼저 려욱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지만 앨범에 있어서 만큼은 '10'이란 숫자는 남다르다. 퍼펙트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예성은 "시작이란 단어를 말하고 싶다. 앨범이 이제 두 자릿수가 되어가는 시작점"이라고 말했고, 규현은 "연결고리라고 생각한다. 뭐 과거 앨범과 앞으로 나올 앨범의 연결고리다"고 전했다.
솔직하고 재치 넘치는 답변도 빼놓을 수 없는 슈퍼주니어만의 매력이다. 희철은 "17년을 낼 수 있었던 건 꾸준한 재계약 덕분"이라면서 "10집은 우리에게 꾸준한 계약의 결과다"고 답했다. 시원은 "회춘이다. 슈퍼주니어에 잘 맞는 곡으로 돌아왔다는 뜻"이라며 "우리 앨범 타이틀이 '르네상스'니까 부활보다는 회춘이 어울린다"고 생각을 밝혔다.
신동의 입에서는 '부담'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가요계에서 10집을 냈다고 하면 굉장히 많은 성장을 했고 사랑을 받았다는 의미다. 더 좋은 앨범을 내야 한다는 부담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계속해 동해는 "나에게 정규 10집은 봄이다. 항상 아름답다는 것"이라고 했고, 이특은 "원점이다. '르네상스'는 다시 부흥이 시작하는 때니까 10집과 1집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은혁은 "정규 10집은 짱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한층 더 힘찬 느낌의 댄스곡이다. 코로나19 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소소한 일상들을 잊어버리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와 거의 다 왔으니 힘내어 일탈은 잠시만 접어두자는 독려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하우스 파티'는 슈퍼주니어가 데뷔 때부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유영진 이사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그간 유영진의 손에서 '쏘리쏘리', '미인아', '마마시타' 등 다수의 히트곡이 탄생했다. 슈퍼주니어가 그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건 2014년 '마마시타'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특은 "'하우스 파티'가 완성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유영진 이사님은 노래를 들으면서 어떤 걸 더 추가하면 좋을지 의견을 많이 내주셨다. 유 이사님이 계셨기 때문에 슈퍼주니어가 장수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예성 역시 "'하우스 파티'가 원곡이 있긴 하지만 유 이사님이 생각하는 우리의 스타일에 맞춰 재해석됐다. 1집을 유 이사님과 함께 했듯이 10집도 의미 있게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희철은 "이수만 선생님께서 모든 SM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싱을 해준다"면서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적극적으로 프로듀싱을 해주셨다. 단톡방을 만들어서 '오늘은 이게 좋았다', '이건 더 임팩트있게 해달라' 등의 말을 했다. 그런데 우리 단톡방이 너무 시끄러워서 그런지 요즘은 말씀이 좀 없으시다"고 덧붙이기도. 슈퍼주니어는 17년차 장수돌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로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그룹 활동은 물론, 멤버 각자가 솔로 가수, 예능 MC,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긴 시간 동안 따로 또 같이가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다인원 그룹이다. 이에 대해 이특은 "10년 전에는 멤버들이 슈퍼주니어 후광을 받았더라면 지금은 각자의 위치에서 후광을 받고 있는 멤버들이 슈퍼주니어를 더 빛나게 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슈퍼주니어의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특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본다. 재계약도 있을테지만 멤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하다보니 큰 사랑을 오래 받는 것 같다"고 답했다. 예성 또한 "꾸준히 쉬지 않고 도전하고 앨범을 10집까지 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대중들에게는 어떤 팀으로 기억되고 싶을까. 동해는 "그냥 슈퍼주니어라는 다섯 글자로 남고 싶다"는 진지하면서도 담백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음악과 콘서트, 인터뷰 등을 보면 우리만의 활기와 유쾌함, 색깔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모습들이 있기 때문에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슈퍼주니어라는 다섯 글자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희철이 답했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나중에 '하우스 파티'를 보면서 '이런 시대가 있었어? 코로나가 뭐야?'라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한다. 코로나19가 빨리 가라앉아서 그런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하우스 파티'를 포함한 슈퍼주니어의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슈퍼주니어는 16일 오전 새 앨범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더 르네상스'는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House Party)'를 비롯해 '슈퍼(SUPER)', '번 더 플로어(Burn The Floor)', '패러독스(Paradox)', '우리에게', '사랑이 멎지 않게', '하얀 거짓말' 등 총 10 트랙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은 당초 지난해 12월 발매 예정이었으나 세 차례의 연기 끝에 선을 보이게 됐다. 이에 대해 이특은 "좋은 퀄리티로 인사드리고 싶어서 욕심을 냈다"며 "앨범으로 발매가 늦어진 이유를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완성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은혁 역시 정규앨범이라는 점에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요즘에는 대부분 미니 앨범이나 싱글 형태로 발표하지만 우리는 공들여서 10곡 이상으로 꽉꽉 채운 앨범을 낸다"면서 "특히 타이틀곡이 심혈을 기울여 심사숙고 끝에 만든 노래이니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17년차, 슈퍼주니어에게는 '장수돌'이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오랜 시간동안 지속적인 음악 활동을 해온 덕에 정규 10집까지 내놓을 수 있게 된 이들은 각자 이번 앨범이 지닌 의미를 밝혔다.
먼저 려욱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지만 앨범에 있어서 만큼은 '10'이란 숫자는 남다르다. 퍼펙트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예성은 "시작이란 단어를 말하고 싶다. 앨범이 이제 두 자릿수가 되어가는 시작점"이라고 말했고, 규현은 "연결고리라고 생각한다. 뭐 과거 앨범과 앞으로 나올 앨범의 연결고리다"고 전했다.
솔직하고 재치 넘치는 답변도 빼놓을 수 없는 슈퍼주니어만의 매력이다. 희철은 "17년을 낼 수 있었던 건 꾸준한 재계약 덕분"이라면서 "10집은 우리에게 꾸준한 계약의 결과다"고 답했다. 시원은 "회춘이다. 슈퍼주니어에 잘 맞는 곡으로 돌아왔다는 뜻"이라며 "우리 앨범 타이틀이 '르네상스'니까 부활보다는 회춘이 어울린다"고 생각을 밝혔다.
신동의 입에서는 '부담'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가요계에서 10집을 냈다고 하면 굉장히 많은 성장을 했고 사랑을 받았다는 의미다. 더 좋은 앨범을 내야 한다는 부담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계속해 동해는 "나에게 정규 10집은 봄이다. 항상 아름답다는 것"이라고 했고, 이특은 "원점이다. '르네상스'는 다시 부흥이 시작하는 때니까 10집과 1집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은혁은 "정규 10집은 짱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한층 더 힘찬 느낌의 댄스곡이다. 코로나19 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소소한 일상들을 잊어버리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와 거의 다 왔으니 힘내어 일탈은 잠시만 접어두자는 독려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하우스 파티'는 슈퍼주니어가 데뷔 때부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유영진 이사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그간 유영진의 손에서 '쏘리쏘리', '미인아', '마마시타' 등 다수의 히트곡이 탄생했다. 슈퍼주니어가 그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건 2014년 '마마시타'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특은 "'하우스 파티'가 완성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유영진 이사님은 노래를 들으면서 어떤 걸 더 추가하면 좋을지 의견을 많이 내주셨다. 유 이사님이 계셨기 때문에 슈퍼주니어가 장수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예성 역시 "'하우스 파티'가 원곡이 있긴 하지만 유 이사님이 생각하는 우리의 스타일에 맞춰 재해석됐다. 1집을 유 이사님과 함께 했듯이 10집도 의미 있게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희철은 "이수만 선생님께서 모든 SM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싱을 해준다"면서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적극적으로 프로듀싱을 해주셨다. 단톡방을 만들어서 '오늘은 이게 좋았다', '이건 더 임팩트있게 해달라' 등의 말을 했다. 그런데 우리 단톡방이 너무 시끄러워서 그런지 요즘은 말씀이 좀 없으시다"고 덧붙이기도. 슈퍼주니어는 17년차 장수돌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로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그룹 활동은 물론, 멤버 각자가 솔로 가수, 예능 MC,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긴 시간 동안 따로 또 같이가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다인원 그룹이다. 이에 대해 이특은 "10년 전에는 멤버들이 슈퍼주니어 후광을 받았더라면 지금은 각자의 위치에서 후광을 받고 있는 멤버들이 슈퍼주니어를 더 빛나게 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슈퍼주니어의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특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본다. 재계약도 있을테지만 멤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하다보니 큰 사랑을 오래 받는 것 같다"고 답했다. 예성 또한 "꾸준히 쉬지 않고 도전하고 앨범을 10집까지 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대중들에게는 어떤 팀으로 기억되고 싶을까. 동해는 "그냥 슈퍼주니어라는 다섯 글자로 남고 싶다"는 진지하면서도 담백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음악과 콘서트, 인터뷰 등을 보면 우리만의 활기와 유쾌함, 색깔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모습들이 있기 때문에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슈퍼주니어라는 다섯 글자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희철이 답했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나중에 '하우스 파티'를 보면서 '이런 시대가 있었어? 코로나가 뭐야?'라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한다. 코로나19가 빨리 가라앉아서 그런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하우스 파티'를 포함한 슈퍼주니어의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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