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세금 빌려주는 임대주택' 올해 2천800호 공급
서울시는 올해 '전세금 지원형 공공임대주택'을 저소득층 2천500호, 신혼부부 300호 등 총 2천800호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세금 지원형은 입주자가 거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골라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신청하면 공사가 검토 후 해당 주택을 계약한 뒤 이를 입주자에게 전대하는 방식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저소득층은 가구당 1억1천만원 내에서 보증금의 95%를 저금리로 빌려준다.

1억1천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입주자가 부담한다.

신혼부부는 소득 등에 따른 분류에 따라 빌려주는 금액이 다르다.

모집 공고일인 17일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주민등록이 된 무주택 세대구성원이 신청할 수 있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유형에 따라 자격이 유지되는 한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전세금 또는 전월세전환보증금, 내부 구조 등 기준이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주택임대시장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서민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전세금 지원형 공공주택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