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여성 사외이사, 작년 35명→올해 59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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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분석…"신규 선임 사외이사 셋 중 하나는 여성"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사외이사 수가 지난해 35명에서 올해 59명으로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100대 상장사의 올해 여성 사외이사 수는 지난해보다 14명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현황은 3분기를 기준으로 했고, 올해는 기업들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 결의서 공시 사항으로 집계했다.
사외이사 중 여성이 최소 한 명이라도 포함된 기업은 지난해 30곳에서 올해 50곳으로 많아졌고,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도 지난해 7.9%에서 올해 13.4%로 늘었다.
여성 사외이사 증가 경향은 신규 선임에서 두드러졌다.
올해 새로 선임되는 사외이사 97명은 남성 66명(68%), 여성 31명(32%)으로, 신규 선임 사외이사 3명 중 1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내년에도 100대 기업에서 사외이사 150여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여성 사외이사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년 8월 본격 시행되는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해 사실상 여성 이사 1인 이상을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1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100대 상장사의 올해 여성 사외이사 수는 지난해보다 14명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현황은 3분기를 기준으로 했고, 올해는 기업들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 결의서 공시 사항으로 집계했다.
사외이사 중 여성이 최소 한 명이라도 포함된 기업은 지난해 30곳에서 올해 50곳으로 많아졌고,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도 지난해 7.9%에서 올해 13.4%로 늘었다.
여성 사외이사 증가 경향은 신규 선임에서 두드러졌다.
올해 새로 선임되는 사외이사 97명은 남성 66명(68%), 여성 31명(32%)으로, 신규 선임 사외이사 3명 중 1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내년에도 100대 기업에서 사외이사 150여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여성 사외이사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년 8월 본격 시행되는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해 사실상 여성 이사 1인 이상을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