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아카데미상 경쟁 상대는…'노매드랜드' 가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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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맹크' 등과 감독상·각본상 등 경합
윤여정, 여우조연상 '강력 후보'…'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과 각축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작은 클로이 자오의 '노매드랜드'다.
넷플릭스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과 '맹크'도 주요 경쟁작으로 꼽힌다.
15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에 오른 '미나리'는 '노매드랜드'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맹크' 외에도 '더 파더', '주다스 앤드 더 블랙 메시아',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등 8개 작품과 겨룬다.
'미나리'의 6개 부문 후보를 정확하게 예측한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 골드더비는 '노매드랜드'를 작품상 수상 후보 1위로 꼽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젊은 감독 클로이 자오의 '노매드랜드'는 붕괴한 기업 도시에 살던 여성 펀(프란시스 맥도먼드)이 보통의 삶을 뒤로한 채 홀로 밴을 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영화는 지난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세계에서 194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혼란스러웠던 1968년 미국에서 벌어진 반전 시위와 유혈 사태, 이듬해 이어진 시위 주동자들의 재판을 바탕으로 한 법정 드라마다.
'소셜 네트워크'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은 아론 소킨이 연출했다.
감독상도 클로이 자오 감독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중국 베이징 출신인 자오 감독은 장편 데뷔작 '내 형제가 가르쳐준 노래'(2015)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오르며 단번에 주목받았고, 세 번째 장편 영화인 '노매드랜드'로만 감독과 각본, 편집상 78개를 받았다.
이번 아카데미 후보에도 이 세 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감독상 경쟁 후보는 넷플릭스 영화 '맹크'를 연출한 데이비드 핀처다.
미국의 가장 위대한 영화로 꼽히는 '시민 케인'의 탄생을 다룬 '맹크'는 핀처 감독이 '나를 찾아줘'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자, 30년 가까이 품어 온 야심작이다.
영화는 데뷔작 '시민 케인'으로 25살의 나이에 할리우드의 천재 감독 반열에 오른 오선 웰스가 아니라, 웰스로부터 각본 의뢰를 받은 작가 허먼 맹키위츠의 집필 과정을 담았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였던 감독의 아버지 잭 핀처가 시나리오를 썼다.
그 외 덴마크 영화 '어나더 라운드'의 토마스 빈터베르,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메랄드 펜넬이 후보에 올랐다.
각본상의 유력한 후보들은 모두 연출과 각본을 겸했다.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의 아론 소킨과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메랄드 페넬,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상위권이다.
'주다스 앤드 더 블랙 메시아'와 '사운드 오브 메탈'도 후보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스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의 유력 후보는 지난해 대장암 투병 끝에 숨진 흑인 배우 채드윅 보즈먼이다.
그는 유작인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에서 마 레이니의 밴드 멤버 중 트럼펫 연주자 레비 역으로 골든글로브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스티븐 연은 두 번째 남우주연상에 도전하는 앤서니 홉킨스(더 파더)와 첫 무슬림 후보인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게리 올드먼(맹크)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해야 한다.
음악상은 '소울', 'DA 5 블러드', '맹크', '뉴스 오브 더 월드'가 '미나리'와 경쟁한다.
'미나리'의 음악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가수, 제작자인 에밀 모세리가 맡았다.
/연합뉴스
윤여정, 여우조연상 '강력 후보'…'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과 각축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작은 클로이 자오의 '노매드랜드'다.
넷플릭스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과 '맹크'도 주요 경쟁작으로 꼽힌다.

'미나리'의 6개 부문 후보를 정확하게 예측한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 골드더비는 '노매드랜드'를 작품상 수상 후보 1위로 꼽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젊은 감독 클로이 자오의 '노매드랜드'는 붕괴한 기업 도시에 살던 여성 펀(프란시스 맥도먼드)이 보통의 삶을 뒤로한 채 홀로 밴을 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영화는 지난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세계에서 194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혼란스러웠던 1968년 미국에서 벌어진 반전 시위와 유혈 사태, 이듬해 이어진 시위 주동자들의 재판을 바탕으로 한 법정 드라마다.
'소셜 네트워크'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은 아론 소킨이 연출했다.

중국 베이징 출신인 자오 감독은 장편 데뷔작 '내 형제가 가르쳐준 노래'(2015)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오르며 단번에 주목받았고, 세 번째 장편 영화인 '노매드랜드'로만 감독과 각본, 편집상 78개를 받았다.
이번 아카데미 후보에도 이 세 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감독상 경쟁 후보는 넷플릭스 영화 '맹크'를 연출한 데이비드 핀처다.
미국의 가장 위대한 영화로 꼽히는 '시민 케인'의 탄생을 다룬 '맹크'는 핀처 감독이 '나를 찾아줘'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자, 30년 가까이 품어 온 야심작이다.
영화는 데뷔작 '시민 케인'으로 25살의 나이에 할리우드의 천재 감독 반열에 오른 오선 웰스가 아니라, 웰스로부터 각본 의뢰를 받은 작가 허먼 맹키위츠의 집필 과정을 담았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였던 감독의 아버지 잭 핀처가 시나리오를 썼다.
그 외 덴마크 영화 '어나더 라운드'의 토마스 빈터베르,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메랄드 펜넬이 후보에 올랐다.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의 아론 소킨과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메랄드 페넬,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상위권이다.
'주다스 앤드 더 블랙 메시아'와 '사운드 오브 메탈'도 후보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스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의 유력 후보는 지난해 대장암 투병 끝에 숨진 흑인 배우 채드윅 보즈먼이다.
그는 유작인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에서 마 레이니의 밴드 멤버 중 트럼펫 연주자 레비 역으로 골든글로브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스티븐 연은 두 번째 남우주연상에 도전하는 앤서니 홉킨스(더 파더)와 첫 무슬림 후보인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게리 올드먼(맹크)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해야 한다.
음악상은 '소울', 'DA 5 블러드', '맹크', '뉴스 오브 더 월드'가 '미나리'와 경쟁한다.
'미나리'의 음악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가수, 제작자인 에밀 모세리가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