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10일내로 1억회 (코로나)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향후 10일 간 두 개의 거대한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며 첫번째 목표로 "10일내 백신 1억회 접종", 두번째 목표로 "사람들의 주머니에 1억장의 (부양)수표를 넣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취임 100일 내 1억회 백신 접종'을 공약했다. 이날 발표대로라면 취임 70일이 안돼 공약을 조기 달성하게 된다.

부양 수표는 미국인 1인당 최대 1400달러가 지원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부부와 두 명의 자녀가 있고 연소득이 10만달러인 전형적 중산층 가족의 경우 5600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최근 서명을 마친 1조9000억달러 부양책 홍보 캠페인의 일환이다. 캠페인에 따라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네바다주, 퍼스트 레이디 질 바이든 여사가 뉴저지주를 방문했다. 16일엔 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 부통령이 콜로라도주를 찾는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