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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우치형' K배터리 약진, 글로벌 판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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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사용량 두 배 늘어
    점유율 원통형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면서 배터리 ‘표준’까지 바꿔놓고 있다. 과거 전기차 배터리로 많이 쓰였던 각형, 원통형 비중은 낮아지고 한국 기업이 강점을 지닌 파우치형 비중은 크게 높아졌다.

    '파우치형' K배터리 약진, 글로벌 판도 흔든다
    1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44GWh였다. 이 중 파우치형은 40GWh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배터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16%에서 27.8%로 상승했다.

    반면 각형 배터리는 비중이 기존 56.8%에서 49.2%로 하락했다. 원통형 배터리 비중 또한 기존 27.1%에서 23%로 낮아졌다. 전기차 배터리의 표준이 각형, 원통형에서 파우치형으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한국 배터리업체들의 약진에서 비롯됐다. 각형 배터리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전기차업체들이 대부분 각형을 쓰고 있어서다.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업체들은 각형 배터리를 주로 생산한다. 테슬라가 원통형을 채택하고 있지만, 다른 업체들은 원통형을 꺼렸다. 청소기, 전동공구, 전기 자전거 등에 들어가는 원통형은 전기차 배터리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GM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파우치형 배터리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기업들로부터 파우치형 배터리를 대거 공급받고 있다. 파우치형은 공간 활용도가 높고 대용량에 적합한 게 강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에 맞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줄줄이 전기차 모델을 내놓게 되면 향후 배터리 시장은 파우치형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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