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오는 11월까지 전문인력 360명 양성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교육을 한다. 상시 모집으로 만 18세 이상 세종시 거주·재직·재학생이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AI 기본과정 2개, 고급과정 3개, 비즈니스모델과정 1개, 블록체인 고급과정 2개 등이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9%가량 뛰면서 14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이 20% 가까이 올랐고 세종시는 70% 폭등했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부과와 건강보험료 산정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420만 가구의 공시가격(안)을 15일 발표했다. 공동주택은 아파트와 다세대, 연립주택 등을 가리킨다. 올해 공시가격은 다음달 5일까지 소유자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청취한 뒤 29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전국 공시가격 상승률은 19.08%로 2007년(22.70%) 후 가장 많이 올랐다. 시·도별로는 ‘천도론’에 힘입어 집값이 급등했던 세종이 70.68% 상승했다. 이어 △경기 23.96% △대전 20.57% △서울 19.91% △부산 19.67% △울산 18.68%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이례적으로 서울보다 상승률이 높은 지자체가 많았다.서울에서도 20%를 초과하는 상승률을 기록한 자치구가 전체 25개 중 18개였다. 작년에는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는데, 올해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비강남권이 강세였다.종부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주택은 올해 52만4620가구로 작년(30만9835가구)에 비해 69.3% 급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은 물론이고 공시가격이 급등한 세종과 대전, 부산 등 지방까지 보유세가 크게 늘게 됐다”며 “1주택자를 중심으로 조세 저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최진석/장현주 기자 iskra@hankyung.com
“대한민국은 AI 혁명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가?”국내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한국 AI산업의 미래를 모색한다.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AI미래포럼 창립 기념 웨비나’에서다. 오전 9시부터 세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학계·기업계·연구단 등의 전문가 150여 명이 총출동해 ‘AI 기술 발전과 한국의 과제’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최고AI과학자)는 ‘복잡한 과제 해결을 위한 표현 학습과 구상적 추론’을 주제로 글로벌 AI 기술 최신 트렌드를 공유한다.하정우 네이버 AI LAB 소장은 AI 연구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한국의 과제를 짚어본다. 배순민 KT AI2XL 소장,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 곽노준 서울대 교수는 ‘연구 개발자가 원하는 AI 혁신 생태계’를 테마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권순선 구글코리아 글로벌 머신러닝 생태계 프로그램 리드(이사)는 ‘좋은 사회를 향한 AI(AI for Social Good)’ 적용 사례 발표를 통해 AI의 역할과 사회적 시사점을 공유한다.이날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일부 현장 토론을 제외한 모든 일정을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튜브와 네이버TV, 카카오TV에서도 실시간 생중계된다. 한경AI경제연구소 이메일(aieconomy@hankyung.com)로 현장 참관을 신청하면 선착순 50명에게 초청장을 보내준다. 현장 참관을 완주하면 한경매거진에서 발간한 무크지 《CES 2021》 《똑똑한 주식투자》 두 권과 SPC 상품권 등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인천 북성동 인천항 8부두에 있는 곡물창고 일대가 올해 안에 복합문화관광시설(상상플랫폼·조감도)로 탈바꿈한다. 인근에 있는 월미도, 차이나타운, 개항장 등 인천의 대표 관광지와 상호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면 원도심 균형발전의 핵심 시설이 될 전망이다.15일 인천시와 사업운영자 무영씨엠에 따르면 이달부터 상상플랫폼 조성을 위한 시의 건축허가 행정절차가 시작된다. 무영씨엠은 지난 5일 시에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4월 건축물 구조심의를 거쳐 이르면 5월 상상플랫폼 기초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건물공사를 완료하고 시와 정식 개관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2018년 첫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던 CJ CGV가 이듬해 12월 내부 사정을 이유로 사업 포기 선언 이후 1년3개월 만에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상상플랫폼이 조성되는 곳은 1978년 전국에 곡물과 사료를 공급하기 위해 인천항에 건립된 곡물창고다. 기둥과 내벽이 없는 아시아 최대 규모(길이 270m, 폭 45m)의 곡물창고이기 때문에 자체만으로도 보유 가치가 높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시는 사업비 40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2576㎡ 규모의 복합문화관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무영씨엠을 차기 운영사업자로 선정했다.무영씨엠은 상상플랫폼 건물을 총 3개 층으로 나눠 설계하고 있다. 지상 1층은 디지털 뮤지엄 등 체험·관광 중심의 개방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에서는 인천의 역사문화자원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문화콘텐츠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무영씨엠 관계자는 “21세기 개항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문화 소개와 유행 물품 매장 배치 등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층에는 다양한 스포츠 및 실내놀이 공간을 배치한다. 3층은 바다를 조망하면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쉼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무영씨엠은 상상플랫폼의 콘텐츠 구성을 강화하고 홍보를 위해 이달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상상플랫폼 캠페인’을 진행한다. 봄의 정취가 풍기는 상상플랫폼을 소재로 1분 동영상(UCC) 공모전을 열고, 청년들이 상상플랫폼을 홍보하는 ‘상상플 SNS 기자단’도 출범한다.공모전에는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등 총 400여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15일부터 5월 15일까지다. 상상플 기자단은 1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 인천의 문화, 축제, 명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SNS에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무영씨엠 관계자는 “개항장 등 인천의 전통 관광지와 송도·청라·영종경제자유구역이 혼재돼 있는 융·복합 지역의 특색을 잘 살려 도시재생의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