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민주당이 거짓말 할 때는? 바로 입을 열 때"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언제 거짓말하는지 아시느냐. 바로 입을 열 때"라고 꼬집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SNS에 <악재 만난 與, ‘엘시티 의혹’ 또 꺼냈다 가짜뉴스 논란에…> 제하의 동아일보 기사를 링크한 후 이같이 적었다. 해당 기사는 "악재를 만난 민주당은 야권을 겨냥해 2017년 부산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을 다시 제기했지만 ‘가짜 뉴스’ 논란에 휘말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도 SNS를 통해 '투기꾼의 일기'를 적었다. 그는 투기꾼의 입을 빌려 "국민들이 광명,시흥 신도시 지정 철회를 요구해 걱정인데 이 정권은 강행한다고 해서 다행"이라며 "변창흠 장관에게는 2.4. 대책을 마무리 지으라고 해서 너무 고맙다"고 했다. 또 "2. 4. 대책이란 투기공사인 LH를 중심으로 공공개발하는 것 아니냐"며 "우리 같은 투기꾼들은 무조건 공공개발이 좋다"고 적었다. "공공개발은 강압적인 토지 수용이 가능하고 만약 민간개발로 돌리면 강제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또 "빚을 내서 맹지나 개발지 인접지를 쪼개기로 차명으로 공유하는 우리 같은 투기꾼으로서는 2.4. 대책 철회나 광명,시흥 지정 철회가 끔찍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적 공분이 일어나더라도 신도시 지정은 유지된다고 하고, 투기공사인 LH를 중심으로 2. 4. 대책이 강행된다고 하니 대통령님 감사하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