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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환경단체 "바닷모래 채취로 대이작도 '풀등'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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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환경단체 "바닷모래 채취로 대이작도 '풀등' 훼손"
    환경단체가 2019년부터 인천 앞바다에서 재개된 바닷모래 채취로 인해 해양보호구역인 대이작도의 모래섬 '풀등'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과 황해섬네트워크는 15일 성명서를 내고 "옹진군 선갑도 해역에서 진행 중인 바닷모래 채취가 해양보호구역인 대이작도 풀등과 모래 언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최근 대이작도 어촌계로부터 '풀등 침식이 심각하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결과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며 "풀등 남쪽의 모래톱은 (바닷모래를) 채취하는 곳으로 쓸려나가 마치 살을 발라낸 생선 가시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이작도 작은 풀안의 모래 언덕 역시 많이 깎여 나갔다"며 "햇볕을 가리기 위해 (모래 언덕에) 세운 그늘막도 곧 쓰러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바다 한가운데 모래섬'으로 유명한 인천 대이작도의 풀등은 밀물 때는 바닷물에 잠겨 보이지 않고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

    지역 환경단체는 선갑도 해역이 해양보호구역인 대이작도 주변 해역과 가까워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어족자원이 고갈될 수 있다며 그동안 바닷모래 채취를 반대해 왔다.

    옹진군은 환경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19년 10월 인천 앞바다에서의 바닷모래 채취를 2017년 9월 이후 2년 만에 허가했다.

    골재협회 인천지회 소속 15개 업체는 같은 해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3년간 선갑도 해역 7곳에서 총 1천785만㎥의 바닷모래를 채취할 예정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인천시 옹진군은 바닷모래 채취로 인한 영향평가 조사가 지난달 끝났는데도 내부협의 중이라는 이유로 이해당사자인 어촌계와 시민에게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신속히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이작도 풀등과 해안 모래 언덕의 침식의 원인을 규명하고, 원인을 제공한 행위자에게 복구 명령과 함께 이행강제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환경단체 "바닷모래 채취로 대이작도 '풀등' 훼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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