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전망대] '고용 참사' 석달 연속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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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 경제부 차장
연말연초 이런 고용 쇼크는 기본적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 때문이었다. 작년 12월 초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면서 대면서비스 업종 취업자 등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음식 및 숙박 업종 일자리가 작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30만~40만 개씩 감소했다.
통계청은 오는 17일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직전 두 달에 비해 고용지표가 개선됐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지난달에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것을 고려하면 2월 고용지표 역시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 다만 정부가 지난달부터는 공공일자리 사업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돼 취업자 감소폭이 직전 두 달보다는 개선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15일 발표하는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은 그 결과를 어렴풋하게나마 먼저 제시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매달 고용보험에 신규 가입한 사람, 직업을 잃어 실업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 등을 보여주는 통계인데, 모두 고용시장 상황과 밀접히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고용행정 통계에서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21만2000명으로, 월별 기록으로 역대 최대였다. 이 통계 이후 발표된 통계청 1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감소폭은 98만2000명에 달했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줄거나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가 늘어난다면 2월 고용동향도 개선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하는 ‘2월 수출입물가지수’도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식·채권 등 금융시장 움직임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 중 하나인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통계이기 때문이다. 앞서 1월에는 수입물가지수가 2.8% 올라 전달(2.1%)에 이어 두 달 연속 2% 상승세를 보였다. 올 1월 두바이유 기준 국제 유가가 배럴당 54.82달러로 한 달 새 10%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결과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원화도 약세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하면 2월 수입물가는 1월보다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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