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의혹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강원도 내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특별대책반이 운영된다.

강원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특별대책반 운영…신고자 보상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특별대책반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책반은 도내 공직자들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응하고자 18개 시군별로 담당자를 별도 지정한다.

또 '공직 비리 익명신고센터'를 활용해 업무 정보를 이용한 공무원의 투기 의혹에 대한 주민 신고를 받는다.

신고자는 우편이나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강원도부조리신고보상금 지급조례에 따라 요건 충족 시 보상할 방침이다.

위반한 공무원은 감사위원회에서 조사 후 투기 개연성이 짙은 사안의 경우 사법 기관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어승담 도 감사위원장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할 대표적인 반칙이자 불공정 행위"라며 "한 치의 의혹도 없도록 엄정하게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특별대책반 운영…신고자 보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