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코로나19 재유행에 야간통금 등 규제조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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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야간 통금 등 규제 조치를 연장했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에 따르면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야간통금(오후 10시 ~오전 4시)을 60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또 모든 정치적 회합을 30일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정치 모임을 자주 갖던 주요 야당 대표 라일라 오딩가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장례식과 결혼식 등 모임은 최대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고 각종 종교시설의 참석 인원은 수용 능력의 3분의 1로 한정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검사 대비 확진율이 지난 1월의 2%에서 이날 13%로 증가일로에 있다며 감염병의 3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염력이 강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타히 카그웨 케냐 보건부 장관도 지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3차 유행이 본격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지난해 케냐 경제가 애초 기대한 6.2%의 성장률에 훨씬 못 미치는 0.6% 성장에 그치면서 국내 GDP 손실액이 50억 달러(5조6천80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인구 4천700만 명의 케냐는 12일 기준 130만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1만1천935명의 확진자와 1천90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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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에 따르면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야간통금(오후 10시 ~오전 4시)을 60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또 모든 정치적 회합을 30일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정치 모임을 자주 갖던 주요 야당 대표 라일라 오딩가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장례식과 결혼식 등 모임은 최대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고 각종 종교시설의 참석 인원은 수용 능력의 3분의 1로 한정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검사 대비 확진율이 지난 1월의 2%에서 이날 13%로 증가일로에 있다며 감염병의 3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염력이 강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타히 카그웨 케냐 보건부 장관도 지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3차 유행이 본격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지난해 케냐 경제가 애초 기대한 6.2%의 성장률에 훨씬 못 미치는 0.6% 성장에 그치면서 국내 GDP 손실액이 50억 달러(5조6천80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인구 4천700만 명의 케냐는 12일 기준 130만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1만1천935명의 확진자와 1천90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