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80대 2명과 70대, 60대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80대 2명과 70대는 천수사우나를 다녀왔던 302번 확진자 등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검사를 받은 사례다.

60대는 이 사우나 관련 28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제천서 80대 등 4명 확진…사우나 관련 37명째
이로써 천수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서울 노원구 확진자를 지역의 한 공사 현장에서 접촉했다가 지난 6일 확진된 A씨가 천수사우나를 이용했던 것으로 밝혀진 뒤 이 사우나 세신사와 이용객 일부의 감염이 확인됐고, 서예교실과직장동료·가족·지인들로 연쇄 감염이 이뤄졌다.

이상천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속 감염 연결고리는 대부분 확인돼 차단(방역)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목욕장은 체온 측정,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제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8명이 됐다.

오전 9시까지 충북 전체 누적 확진자는 1천96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