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자원순환센터 심야 화재…4시간여만에 진화(종합)
12일 오후 11시 45분께 서울 구로구 항동 구로자원순환센터에 쌓인 쓰레기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소방당국이 13일 밝혔다.

서울 구로소방서는 현장에 소방관 143명과 차량 4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4시간 40분가량 계속되다 13일 새벽 4시 24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현장 작업자 13명이 대피했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시설 지하 1층 폐기물 집하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를 모두 제거하는 데 시간이 오래 소요됐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구로구에서 발생하는 생활·음식물·재활용 쓰레기를 임시로 쌓아 두고 압축·선별 과정을 거치는 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