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교회발 집단감염 이어져…"예배 후 소모임"
교회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교인 1명이 지난 8일 처음 확진된 뒤 10일까지 4명, 11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1일 추가 확진자는 교인 4명·가족 2명·지인 2명·n차 감염 가족 1명 등이다.

시는 지금까지 교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316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음성 147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는 대면예배 인원 제한 등을 지켰으나, 교인들이 예배 후 음식점·카페 등에서 여러 차례 소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봉구에서는 아동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 모두 17명이 확진됐다.

시는 시설 종사자의 가족이 먼저 감염된 뒤 시설 동료·이용자 등에게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