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4·3 당시 희생된 희생자 유해 발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올해 제주4·3 희생자 유해발굴 추진…집단학살·암매장 7곳
제주도는 제주4·3 당시 학살돼 시신이 암매장된 7곳을 선정해 국비 8억7천만원 등을 들여 유해를 발굴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유해 발굴 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서귀포시 색달동 2곳과 표선면 가시리, 영남동, 상예동, 시오름, 제주시 노형동 등이며 이곳은 제주4·3 당시 군경이 집단 양민 학살과 시신 암매장이 이뤄진 곳으로 추정된다.

도는 지난해 제주4·3 희생자 유해를 찾기 위한 기초조사를 해 발굴 후보지를 선정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 유해 발굴을 진행하며, 서울대 법의학연구소가 유전자 감식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4·3 당시 행방불명된 희생자는 3천631명이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시 화북동, 제주공항, 도두동, 선흘리, 북촌리, 서귀포시 태흥리와 구억리 등에서 4·3희생자 405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