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14개월 만의 복귀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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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호주오픈 이후 무릎부상
엑슨모빌오픈, 3회전 진출
엑슨모빌오픈, 3회전 진출

페더러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테니스 앤드 스쿼시 콤플렉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카타르 엑슨모빌오픈 2021 남자단식 16강전(2라운드)에서 대니얼 에번스(영국·28위)를 2-1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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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는 이날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데 이어 2세트도 에번스에게 내줬다. 하지만 3세트부터 서브 포인트를 대부분 가져간 데 이어 특유의 백핸드도 살아나 극적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는 이날 서브 에이스 13개를 터뜨렸고 상대 서브 게임은 한 차례 브레이크했다.
페더러는 경기가 끝난 뒤 “다시 돌아와 기분이 좋다. 승패와 상관없이 여기 서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 승리하니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 정말로 행복하다. 서브도 잘 들어갔고 백핸드 마무리도 좋았다”며 “40대에 접어들어 (복귀하기까지) 길고 힘든 길이었지만 즐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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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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