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 차장은 11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김학의 사건' 처리 방침과 관련해 "내일(12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수원지검은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규원 전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등 현직 검사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해당 사건을 공수처가 직접 수사할지, 검찰로 재이첩할지, 아니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할지 등을 두고 고심해왔다.
김 처장은 결정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고려할 요소가 워낙 많다"며 "자료도 방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수처는 이달 중으로 공수처 검사 채용을 완료하고, 4월초에 첫 번째 수사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첫 인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수사처 검사 선발을 논의할 예정이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