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와 선거캠프 국제협력위원장을 맡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선거운동 사무실에서 열린 국제협력위원회 출범식 행사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와 선거캠프 국제협력위원장을 맡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선거운동 사무실에서 열린 국제협력위원회 출범식 행사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11일 "서울은 국제사회를 선도할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도시"라면서 "서울은 글로벌 도시, 세계도시 표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율곡로 선거운동사무실에서 선거캠프 국제협력위원회인 'K-City 국제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키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K-City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을 선임했다.

박영선 후보는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케이팝의 태동지이자,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요람이고 코로나 방역 모델국가로서 발돋움할 대한민국의 상징이 바로 서울"이라면서 "서울의 저력과 자부심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9분 도시 바르셀로나, 15분 도시 파리에 이은 21분 도시 서울은 근거리 서비스, 친환경, 디지털을 아우르는 세계도시 표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운동사무실에서 열린 국제협력위원회 출범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운동사무실에서 열린 국제협력위원회 출범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그는 "'K-City 국제협력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서울이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 출신 서울시민들로부터 건의 사항을 들은 박영선 후보는 "서울을 제2의 고향이자 생활 터전으로 삼은 외국인 주민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했듯 제가 시장이 되면 서울공동체 안에서 하나 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