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 합동조사단에 검사 추가 장담 어려워"

박범계 "총장후보추천위 11일 구성하는 게 목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르면 11일 구성될 전망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0일 퇴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11일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 장관은 "본인들 확인을 해야 한다"며 최종 여지를 남겼다.

후보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5명,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꾸려진다.

당연직 위원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비당연직 위원은 검사장급 출신 인사 1명과 학식과 덕망을 갖춘 비(非) 변호사 출신 3명으로 구성된다.

박 장관은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에 검사 추가 파견 가능성에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긴급 관계기관 회의에서 합동조사단에 부동산 수사 전문 검사 1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LH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추가 역할에 대해선 "영장이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예측을 한다"고 말했다.

수사를 주도하게 된 경찰이 각종 영장을 신청하면 검찰이 신속히 법원에 청구해줘야 한다는 취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