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1천919명, 사망도 2명 늘어…백신 접종률은 64.8%

10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 6명 추가 확진…외국인근로자·방역수의사 등 감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음성에서 3명, 청주·충주·단양에서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 확진자 중 40대 내국인은 전날 외국인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된 30대 근로자 A씨(충북 1901번)의 직장동료다.

A씨와 같은 숙소를 쓰는 외국인 근로자 2명(20∼30대)도 이날 확진됐다.

이들은 직장이 다르지만 같은 숙소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양군 확진자는 군청 농업축산과에 근무하는 공중방역 수의사(20대)다.

그는 지난 5일부터 코막힘 등의 증세를 보였다.

증세가 나타난 이후 출근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그가 근무하는 군청 3층 근무자를 전수검사하는 중이다.

청주에서는 경기도 의왕시 확진자와 접촉한 3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청주산업단지에 있는 모 반도체 수탁생산업체 직원이다.

충주 확진자는 30대 외국인으로 이전 확진자(충북 1739번)의 접촉자로 격리해제에 앞선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2명 추가됐다.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청주 오송 베스티안 병원에서 치료받던 옥천군 거주 80대가 전날 오후 6시 7분께 숨졌다.

앞서 남양주 현대병원서 치료받던 괴산 거주 60대도 지난 6일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작년 12월 20일 괴산성모병원 입원 도중 확진됐다.

도 관계자는 "사망 사실이 뒤늦게 통보돼 오늘 통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919명, 사망자는 60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1분기 접종대상 2만3천515명 중 1만5천227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64.8%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 151건이 접수됐지만,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