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동 '화성24 스파랜드' 7일 9∼18시 방문자 검사 권고

경기 화성시는 관내 한 댄스 교습학원 집단감염과 관련, 회원들의 가족 3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회원 18명을 둔 이 학원에서는 지난 6일 회원 1명이 수원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처음으로 확진된 후 닷새간 회원 8명과 회원의 가족 4명, 운영자 1명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추가 확진된 3명은 댄스 교습학원 회원인 가족이 전날 확진되자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n차 감염 사례다.

화성시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최근 동선과 함께 밀접 접촉자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인 회원 1명이 기안동에 있는 '화성24 스파랜드'를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7일 오전 9시~오후 6시 해당 장소를 방문한 뒤 이상 증상이 있으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화성24 스파랜드 이용자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규정에 따라 해당 장소를 공개하고, 이곳을 방문한 불특정 다수에게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