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별 끝"…완주군 3개월 만에 요양병원 면회 부분 허용
전북 완주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위험으로 제한했던 요양병원 면회를 부분적으로 허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인근 김제시 요양병원의 코로나19가 집단발생으로 전면 통제됐던 면회가 3개월 만에 비접촉 및 접촉 형식으로 재개한 것이다.

특히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지만, 오랜 기간 면회가 통제돼 환자들과 가족들의 고충이 상당한 데 따른 것이다.

비접촉 면회는 모든 환자가 대상이다.

임종을 앞두거나 중증 환자, 주치의가 필요성을 인정하는 환자 등에 한정해 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다만, 면회객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확인을 받은 뒤 개인 보호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면회를 할 수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생이별을 한 가족들이 얼굴을 마주할 수 있게 됐다"면서 "면회 때 마스크 착용·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