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 주민 전수검사 진행…8천840명 백신 접종·62명 이상 반응
강원 나흘 연속 두 자릿수 확진…평창서 일가족 9명 감염
강원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다.

9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다.

평창 11명, 강릉·원주 각 2명, 속초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7일 각 10명, 8일 13명에 이어 나흘 연속 두 자릿수 감염자가 나왔다.

평창 진부면에서는 일가족을 포함한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0명은 최근 서울에서 가족 병문안을 위해 평창 진부면을 방문한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9명은 부모와 형제 등 가족이고, 나머지 1명은 가정방문 요양보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11번째 확진자는 세종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창군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진부면 주민을 대상으로 10∼12일 진부체육공원에서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도 보건당국과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벌여 결과에 따라 진부지역 어린이집 휴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원 나흘 연속 두 자릿수 확진…평창서 일가족 9명 감염
강릉에서는 입원 전 검사를 받은 50대 시민과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삼척의 한 고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속초에서는 지역 108번 확진자의 가족인 30대 여성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원주에서는 50대 군인이 기침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확인됐고 지역 487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94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강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대상자 2만1천784명 중 8천840명이 접종을 마쳐 40.6%를 보인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인 접종자는 62명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