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우린' 맥키스컴퍼니 다음 달까지 장학금 2억원 기부

코로나19 여파 매출 하락에도 지역사랑 캠페인 이어가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는 다음 달까지 대전시·충남도·세종시 등에 지역사랑 장학금 2억1천400여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은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에 2천561만원을 기부했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 캠페인을 펼치는 맥키스컴퍼니는 지난해 판매한 약 4천만병의 '이제우린' 소주 1병당 5원을 장학금으로 적립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 금지·회식 단절 등 여파로 창사 이래 첫 제품생산 일시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을 만큼 어려웠으나, 지역민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매출 하락으로 장학금 액수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 아쉽다"며 "지역사회 공헌활동 진정성에 신뢰를 보내주시고 이제우린을 애용해주신 분들 덕분에 2억원 넘는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0년간 40억원'을 목표로 삼고 2019년 대전·세종·충남지역 23개 자치단체와 협약한 맥키스컴퍼니는 현재까지 5억2천200만원을 기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