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물류지원단, 기간제노동자 무더기 해고"…노조 반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우체국물류지원단지부는 9일 광진구 우체국물류지원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체국물류지원단은 기간제 노동자 채용과 정리해고를 반복하며 무기계약직 전환을 막는 반(反)노동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에 따르면 2년 이상 일한 기간제 노동자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무기계약직으로 간주하고 계속 고용해야 한다.
하지만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지난 4∼5일 만24개월 근속에 근접한 수십명의 기간제 노동자에게 계약 만료를 통보했다고 노조 측은 전했다.
노조는 "우체국물류지원단은 근로계약 만료 통보서를 철회하고, 숙련된 기간제 노동자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고용 안정을 위해 원청인 우정사업본부가 물류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