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10년물 금리 장중 또 1.6% 넘어서
미국의 주요 시장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8일(현지시간) 장중 1.6%를 다시 넘어섰다.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에 따르면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1.613%까지 상승했다.

다만 그 뒤 1.59%대로 다소 낮아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초만 해도 1.0%를 밑도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빠르게 오르면서 지난달 25일과 이달 5일 장중 한때 1.6%를 돌파한 바 있다.

미 국채 금리는 미 경기 회복세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원을 통과한 1조9천억달러(한화 2천1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 영향으로 급등세를 타고 있다.

시장 금리의 상승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MKM 파트너스의 JC 오하라는 "미 국채 금리가 2020년 최고점(1.95%)을 시험할 것으로 보는 것이 논리적"이라면서 "다만 그 수준까지 바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내 최고 1.9%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