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정책연구소 조사, 44% "학습 관련 정보 검색 30분 미만"
"대면·비대면 수업 병행으로 가정서 휴대전화 사용 시간 늘어"
초중고생 64% "휴대전화로 하루 1시간 이상 유튜브·웹툰 시청"
광주지역 초·중·고생 10명 중 6명가량이 휴대전화로 하루 1시간 이상 유튜브와 웹툰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교육청 소속 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해 광주지역 초등생 4천400여명, 중학생 5천700여명, 고등학생 3천400여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휴대전화로 유튜브, 웹툰을 시청하는 평균 시간은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이 전체의 28.4%로 가장 많았다.

2시간 이상∼3시간 미만 18.3%, 3시간 이상 17.6%로 1시간 이상 시청 학생이 64.3%에 달했다.

30분 이상∼1시간 미만 18.2%, 30분 미만 11.5%였다.

유튜브와 웹툰을 시청하지 않은 학생은 6.0%에 불과했다.

휴대전화로 게임을 즐기는 하루 평균 시간은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이 전체의 20.9%로 가장 많았다.

2시간 이상∼3시간 미만 9.8%, 3시간 이상 9.2%로 1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는 학생이 39.9%였다.

30분 이상∼1시간 미만 17.8%, 30분 미만 18.3%였다.

게임을 하지 않은 학생은 24.0%였다.

학습 관련 정보 검색 시간은 30분 미만이 전체의 44.5%로 가장 많았다.

30분 이상∼1시간 미만 18.5%, 1시간 이상∼2시간 미만 9.7%, 2시간 이상∼3시간 미만 2.2%, 3시간 이상 1.5%였다.

학습 관련 정보 검색을 하지 않은 학생은 23.6%였다.

통화와 문자메시지 이용 시간은 30분 미만이 34.1%로 가장 많았고, 30분 이상∼1시간 미만 22.7%, 1시간 이상∼2시간 미만 20.2%, 2시간 이상∼3시간 미만 8.5%, 3시간 이상 8.8%였다.

통화와 문자메시지를 하지 않은 학생은 5.7%였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사용 시간과 관련해 사용하지 않는다는 학생이 28.3%로 가장 많았고 30분 미만이 20.7%로 SNS 활동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광주지역 초·중·고생 전체의 95.5%가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다.

광주교육정책연구소 관계자는 9일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대면·비대면 수업이 병행되면서 가정 등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