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기 좋은 환경 만들기' 광주시, 임산부 지원 박차
광주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임산부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임산부 고용 유지 지원금 제도를 도입했으며 5월부터는 출산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산후 관리 공공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중소기업에 임산부 고용 유지 지원금을 지급, 임산부를 고용하는 사업주의 부담을 줄여주고 임산부도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산부의 3개월 휴가 기간에 사업주가 내야 하는 건강보험료와 퇴직적립금을 시가 부담해 준다.

산후관리 서비스는 전문 자격을 갖춘 간호 인력을 출산 가정에 파견, 산모의 모유 수유를 돕고 신생아 수면을 관리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고 출산 90일 이내 산모이며 1일 4시간씩 총 5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시는 전문 인력인 간호사를 모집하고 있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족친화인증기업에 200만원을 지원하고 업무 대행 수당(1인당 최대 2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출산 이후에는 건강관리사가 출산 가정을 방문, 1일 8시간씩 총 10일 동안 산후 회복, 신생아 양육, 가사를 지원해준다.

시는 결혼·임신·출산·양육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광주아이키움'도 운영 중이다.

김순옥 시 여성가족과장은 "임산부가 행복해야 건강하고 밝은 아이가 태어나 가정에 웃음꽃이 피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