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이후 고등학생 확진자 나와 전수조사·원격수업 전환
부산 항운노조 n차 감염 확산…백신접종 중증 이상자 첫 발생(종합)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감천항 항운노조 관련 n차 감염이 발생하는 등 부산에서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 이후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중증 반응 이상자 1명이 나와 보건당국이 경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3일 오전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30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확진된 감천항 항운노조원 2명의 지인과 가족 1명씩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항운노조 관련 확진자는 노조원 8명, 접촉자 3명 등 1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항운노조 확진자와 업무상 접촉한 37명을 조사하는 한편 현재 감천항에 정박 중인 선박 4척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집단감염 때와 마찬가지로 항운노조 집단감염 원인을 밝히기 위해 확진된 노조원 바이러스 검사를 질병청에 의뢰한 상태다.

2일 확진된 부산대 도서관 이용자(3257번)와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한 2명도 추가 감염됐다.

3257번 관련 확진자는 4명이다.

방역 당국은 3257번과 접촉한 부산대 새벽벌 도서관 접촉자 254명을 진단검사하고 그 중 일부를 자가격리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도구 해동병원 퇴원 환자 1명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그 외 기존 확진자의 가족 감염이 다수 나왔고 감염원인이 불분명한 1명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 항운노조 n차 감염 확산…백신접종 중증 이상자 첫 발생(종합)
경기도 확진자의 지인 1명도 확진됐다.

전날 확진자 1명은 역학조사 결과 부산 한 고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학생·선생님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감염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 고등학교는 현재 전체 학년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월 31일 확진됐던 부곡요양병원 90대 환자(2757번)가 숨져 누적 사망자는 110명이다.

지난달 26일 이후 요양시설, 요양병원 종사자, 입소자 등 1만8천684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가운데 발열, 불규칙한 호흡 등 중증 반응 이상자 1명이 발생해 당국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그 외 105명은 근육통, 발열,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보관된 백신 온도 이탈 사례는 7건이었고 원인은 노후한 냉장고나 온도계 때문인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파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