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확진 수감자 전원 격리해제…집단감염 80일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수감자들이 치료를 마치고 전원 격리 해제됐다.

5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동부구치소에서 치료받던 확진 수감자 12명이 격리 해제됐다.

이로써 현재 동부구치소 내 확진 수감자는 없다.

이는 지난해 12월 15일 동부구치소 직원 14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 이후 전수검사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온 지 80일만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에서 치료 중인 수용자는 서울남부교도소 3명뿐이다.

집단감염 사태 이래 직원과 완치자, 출소자 등을 포함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278명이다.

수용자 중 확진자는 지난 2월 6일 남부교도소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약 한 달 동안 나오지 않았다.

직원 확진자도 지난달 1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서울구치소 직원 1명이 이달 초 확진된 것 외에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지난달부터 교정시설 운영 정상화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