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파월 발언에 장중 30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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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 주최 '잡 서밋' 행사에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이 있지만 일시적이다. 우리는 인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ed가 최근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파월 의장은 또 최근 1.6%대까지 치솟았던 국채 금리에 대해 "눈길을 사로잡는다"라며 "자산매입은 우리의 목표가 상당히 진전할 때까지 현 수준에서 계속될 것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시장이 기대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단기 채권을 팔고 장기 채권을 사는 것), 은행 자본규제 완화 연장 등 금리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정책 도입 힌트를 주지 않았다. 파월의 발언 이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대 중반으로 급등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